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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석 이천시장 "1조 4595억 투입해 이천 체질 근본적으로 바꿀 것"


106개 중점 과제 확정…15만 평 반도체 R&D 단지 조성 추진
2027년 이천시도시공사 출범 목표…3대 역세권 공공 주도 개발
교육 예산 2배 증액·달빛어린이병원 도입 등 기반 시설 확충

성수석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오직 시민만 보고 뛰겠다는 초심을 가슴 깊이 품고,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체감하는 이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민선 9기 성수석 경기도 이천시장이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이천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동심동행(同心同行)'을 시정 철학으로 내건 성 시장은 79개 핵심 공약사업과 27개 추가 과제 등 총 106개 과제에 1조 4595억원을 투입해 이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 시장은 민선 9기의 4대 핵심 목표로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도시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도시 △가족의 일상이 든든한 도시 △농촌과 지역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를 제시했다.

그는 "성장의 과실이 특정 분야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성 시장의 제1호 공약은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이다.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속화로 인한 지역 내 직접 투자 유출 우려에 대해 성 시장은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R&D와 소부장, 팹리스가 집적된 첨단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발 단지 등 다각적인 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혁신생태계를 이끌 컨트롤 타워로서 '이천 신산업진흥원(ICON)' 설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교통 및 도시 개발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성 시장은 "부발·이천·신둔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수도권 동남부 최첨단 융복합 교차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역세권 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오는 2027년 12월 '이천시도시공사'를 정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는 "민간에 과도하게 돌아가던 개발 이익을 공공이 흡수해 100% 시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교육 및 복지 인프라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성 시장은 교육 예산을 2배 증액하고 AI 특성화 교육 도입, 반도체 대학원 및 과학고 유치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천형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를 통해 소아 응급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출생부터 노년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복합 레저 단지인 '경마공원 유치'를 꼽았다. 성 시장은 "이천은 광역 교통망이 교차하는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대규모 레저 복합단지 유치로 수백억 원대의 지방세수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 지역경제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와 이천농촌재생지원센터 설립해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이천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재편해 체험·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23만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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