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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농업부터 임상까지 혁신 外 [과학게시판]


수소생산 전압 8분의 1로 낮춘 수전해 촉매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인공지능(AI)이 농경지의 작은 곤충을 찾아내고, 한 번의 시범으로 로봇 손에 물체 잡는 법을 가르친다. 환자의 걸음걸이로 보행 장애 정도도 예측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이 같은 컴퓨터 비전 기술로 국제 경진대회 세 곳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UNIST, 컴퓨터 비전 학회 경진대회서 ‘톱3 석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사진=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사진=UNIST]

UNIST(총장 박종래)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6) 연계 챌린지에서 곤충 탐지 1위, 로봇 손동작 생성 2위, 보행 분석 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비전은 컴퓨터가 영상 속 사물과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ECCV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학회 중 하나다.

백승렬 교수는 “이번 성과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농업, 로봇, 임상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생산 전압 8분의 1로 낮춘 수전해 촉매 개발

기존 수소 생산 방식보다 구동 전압을 8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수전해 촉매가 개발됐다. 에너지 절감형 수소 생산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홍익대 이원규 교수 연구팀이 층상 백금 셀레늄 화합물(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촉매 소재) 표면에 산소 플라즈마 처리를 가해 백금 나노클러스터와 비정질 산화층이 공존하는 이종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하이드라진(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보조 수전해의 양극과 음극에 동시에 적용해 매우 낮은 전압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140시간 연속 구동 후에도 성능이 유지돼 장기 안정성도 확인됐다. 이원규 교수는 “수소 생산의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반응 중간체의 흡착으로 촉매 활성이 저하되는 다양한 전기화학 반응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4회 스페이스 캠프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동안 고흥군 인근에서 미래 우주항공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4회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캠프’를 개최했다.

스페이스 캠프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주항공청 대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주항공 분야의 다양한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진로와 미래의 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프 둘째 날인 7일에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서 누리호 5차 발사를 관측하며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현장을 직접 체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나라스페이스, 누리호 5차 탑재 ‘우주검증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는 플랫폼 본체 개발과 운용을 맡은 우주검증위성 ‘EEETester-2(E3T 2호기)’가 누리호 5차 발사 후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8일 발표했다.

E3T 2호기는 7일 낮 12시 25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차에 탑재돼 발사됐다. 발사 약 17분 뒤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분리 약 1시간 57분 후 이뤄진 첫 교신에서 나라스페이스 본사 위성관제센터와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위성의 기본 상태를 점검하며 초기 운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산 함정 생존성 설계 기반 마련

적의 공격을 피하고, 피격될 때 손상을 견디며, 손상 후 주요 기능을 복구해 임무를 이어가는 ‘함정 생존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설계 통합 프레임워크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AX융합연구센터는 함정 생존성 설계 통합 프레임워크 ‘isSAFE’ 를 개발했다. ‘isSAFE’ 는 함정 모델을 구축한 뒤 다양한 피격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이에 따른 취약성 해석과 결과 분석 등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통합 설계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1회 ‘Good Morning, Science’ 개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NST)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우식)과 함께 지난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외국공관 과학기술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회 ‘Good Morning, Science’를 개최했다.

‘Good Morning, Science’는 주한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국제협력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주한 외국공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이 정례적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부질환 진단 AI, ‘피부색 변환 기술’로 잡는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피부과 김경훈 레지던트, 문익준 피부과 전문의(전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팀은 밝은 피부 환자의 피부 병변 형태를 보존하면서 피부색만을 어두운 피부처럼 변환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사진은 실제 사진과 매우 비슷한 수준으로 생성된 어두운 피부색 사진을 실제 인공지능에 학습시킨 결과 피부질환 진단 성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임상데이터가 부족했던 어두운 피부색의 임상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 ‘2026년 철도용품 형식승인 간담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철도용품 형식승인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신청기업(제작사)의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2026년 철도용품 형식승인 간담회’를 6일 철도연 의왕 본원 해무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형식승인 제도이해를 높이고 검사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또 다른 형식승인 검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TS)도 함께해 신청기업이 두 검사기관의 운영 현황과 요구사항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광주과학관, ‘정부인사교류 우수기관’ 선정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5년도 정부인사교류 우수기관’에 선정돼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선정은 국립과학관 가운데 최초로 정부인사교류 우수기관에 선정된 사례로 정부인사교류를 통해 기관 사이 협력을 확대하고 국민 대상 과학문화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인사교류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간 우수 인재를 일정 기간 상호 교류함으로써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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