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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우리銀 보안 외부인력 19%↑…내부인력 증가율의 2배


KB국민·신한 내부 줄고 외주 늘어
우리은행은 내부·외주인력 모두 증가
"은행 내부 한정된 인력 대응 한계"

KB국민·신한·우리은행 [사진=각사]
KB국민·신한·우리은행 [사진=각사]

[아이뉴스24 이도훈 기자]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외주 정보보호 전담인력이 1년 새 20%가까이 증가했다. 내부 전담인력 증가율(8.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가운데 외부 보안 전문인력 활용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외주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4년 108.1명에서 지난해 128.8명으로 20.7명(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부 전담인력은 153.9명에서 166.7명으로 12.8명(8.3%) 늘었다.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에서 외주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3개 은행의 외주인력 비중은 2024년 41.3%에서 지난해 43.6%로 2.3%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보안인력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주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된 것이다.

은행별로 외주인력 증가율은 우리은행이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의 외주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024년 41.3명에서 지난해 52명으로 25.9%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35.4명에서 43.5명으로 22.9%, KB국민은행은 31.4명에서 33.3명으로 6.1% 늘었다.

내부인력은 은행별로 엇갈렸다. 국민은행은 65.7명에서 63.4명으로, 신한은행은 55.7명에서 54.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두 은행 모두 내부인력이 줄었지만 외주인력은 늘었다. 다만 우리은행은 내부인력도 32.5명에서 49명으로 50.8% 늘렸다. 외주인력 증가율(25.9%)보다 높은 수준으로 내부·외주 보안인력을 모두 확충했다.

은행별 외주인력 비중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의 51.5%가 외주인력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은 44.5%, KB국민은행은 34.4%였다. 우리은행은 내부인력을 더 빠르게 늘리면서 외주인력 비중이 전년보다 4.5%p 낮아진 반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1%p, 5.6%p 높아졌다.

은행권에서는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외부 전문인력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안 시스템 운영과 침해 시도 탐지, 취약점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부에서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뚫으려고 하는데 은행 내부의 한정된 인력만으로 대응하면 허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외부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보안 대응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부 보안 전문인력 활용 기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주 보안인력을 급격히 늘리거나 줄이기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도훈 기자(ldh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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