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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재준 시장, '시민주권도시'로 체질 개선


소통 시장실·현장 행정으로 100일 만에 180건 목소리 수렴
새만금 신항 관할권 확보·1조 3천억 예산 등 굵직한 성과

[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전북 군산시 김재준 시장이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숨 가빴던 변화를 되돌아보고, 본격적인 '시민 체감형 도약'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8일 군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 앞으로 남은 3년 9개월은 변화의 실현과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재준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 width='580' height='387' loading='lazy' alt='김재준 시장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 앞으로 남은 3년 9개월은 변화의 실현과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군산시]'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 앞으로 남은 3년 9개월은 변화의 실현과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군산시]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단행한 변화는 '소통'이었다. 권위적인 시장실을 과감히 청사 1층으로 내리고, 50일 동안 모든 읍면동을 누비며 180건에 달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건져 올렸다.

김 시장은 그 과정에서 들은 "'말해봐야 소용없더라'는 시민의 말이 지난 100일간 자신을 움직인 가장 무거운 채찍질이었다"고 회고했다.

관행적인 일처리를 멈추고, 같은 예산이라도 더 많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시정의 기준을 완전히 새로 썼다.

행정의 체질을 바꾸는 동시에, 군산의 발목을 잡던 오랜 현안들도 시원하게 뚫어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동분서주한 끝에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군산으로 확정 지었고,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천억 원을 반영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고립되어 있던 군산에 중앙을 잇는 튼튼한 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다.

산업 생태계 재편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군산조선소는 선박 10척 건조의향서를 확보하며 완성선 조선소로의 화려한 부활을 준비 중이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과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 진입 등 첨단 미래 산업의 기틀도 착실히 다져지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김 시장은 현대차그룹 투자의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시장 직속 투자지원단을 꾸려 인허가와 기업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2030년 가동 일정에 맞춰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새만금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무기로 해상풍력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공항과 인입철도 등 탄탄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시민들의 삶의 질 역시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촘촘히 채워간다. 육아와 소아응급 진료 여건을 시작으로 교육, 청년 주거, 어르신 돌봄까지 삶의 영역을 넓히고, 근대역사문화유산과 원도심, 고군산군도를 잇는 야간경관·예술 관광 콘텐츠를 통해 '낮에만 들르는 도시'에서 '밤까지 머무는 도시'로 체질을 바꾼다.

공직사회 역시 '줄서기' 대신 '일'로 평가받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안착시키며 활기를 되찾았다. 5년간 멈춰 있던 서천군과의 협의를 재개하는 등 이웃 지자체와의 상생 협력 물꼬도 다시 텄다.

김 시장은 한정된 재원을 군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그는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선택과 집중을 할 때지만, 그 인내와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산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더 많이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더 두터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군산의 주인은 오직 시민"이라며, '시민주권도시 군산'을 향해 한눈팔지 않고 담대하게 걸어 나가겠다는 뜻을 거듭 다짐했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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