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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최대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속도


"KB증권 등 주관사 검토⋯구체적인 방식 미정"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지난 1월 밝힌 밸류업(기업가치 향상) 계획에 따라 자사주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주 매입을 위한 주관사 선정 막바지인 것으로 보인다.

22일 HMM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위한 주관사로 KB증권 등을 검토하고 있고, 한 번에 2조원을 매입할지, 나눠서 매입할지는 미정"이라며 "자사주 매입 방식과 절차, 일정은 주관사가 확정되고 나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HMM은 지난 1월 "1년 이내 2조5000억원 이상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 중 5286억원은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조원은 자사주 매입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HMM은 약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추진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미-중 간 무역전쟁 등 변동성에도 주가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하려는 대응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HMM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산은)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최근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두 기관의 지분율은 72%로 높아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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