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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 알래스카 LNG 투자 발표에 선긋기⋯"검토 단계"


상업적 합리성·국내법 절차 충족 전제로 사업성 검토
텍사스 발전소만 1호 사업 확정⋯원전·LNG는 추가 협의 필요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참여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아직 투자 여부가 확정된 단계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상 상업적 합리성과 관련 국내법 절차를 전제로 검토에 착수한다는 것"이라며 "투자 여부나 규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권서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권서아 기자]

현재 한미 양국이 합의한 것은 2000억달러 규모의 전략투자 프로젝트 후보 가운데 알래스카 LNG 사업의 경제성과 사업 구조 등을 들여다보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양국은 관련 팩트시트에도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과 국내법상 요건 충족을 조건으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명시했다.

이는 이날 미국 측 발표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프로젝트 참여를 기정사실화하는 취지로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도 관련 투자 규모와 원전 건설 후보 지역 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전략투자 가운데 실제 제1호 프로젝트로 확정된 사업은 총 223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반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추가 협의를 거쳐 사업 구조와 경제성 등을 검토한 뒤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산업부는 "대미투자 프로젝트가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이행 단계로 나가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도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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